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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계속 가봅시다, 남는게 체력인데, 정김경숙수변공원 : 메모 2024. 5. 8. 16:59
58쪽_ 일에 대한 권태, 지겨움 같은 감정만 남아 있는 보어아웃 상태일 때는 제일 먼저 그런 감정을 만드는 상황에 집중하고 그 감정을 떨쳐버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61쪽_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결국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내적 동기를 바탕으로 무엇을 성취했을 때, 그리고 그로 인해 내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때 더 열정을 오래 유지한다는 것이다. 또 내가 원하는 가치관이나 신념을 향해 나아갈 때 열정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63쪽_ "필립, 쑥스러운 일은 빨리 해버릴수록 좋아. 그러면 쑥스러운 감정에 시달리는 시간이 줄어들거든."
68쪽_ 운동하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영어 공부하는 것과 같은 거예요. 체력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체력도 실력입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있다. "이기고 싶다면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인내심이 떨어진다. 그리고 피로감을 견디지 못해서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른다는 것이다. ... 졸음이 몰려오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어떻게 '여기서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겠는가. 내가 나의 숨은 잠재력을 발견하기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지는게 당연하다.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 역시 천재성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여유, 그리고 행동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저것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연구하고, 도전해보는 일까지, 이 모든 일의 전제는 체력적 '여유'에 있다.
71쪽_ 그렇다면 어떻게 체력을 키울까?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자면 된다. 매일매일 잘 먹고, 열심히 움직이고, 또 잘 쉬면서 체력을 키우는 것, 하루하루 알차게 스스로를 돌보며 지켜나가는 일련의 습관들이, 쉽게 지치고 포기한 채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당신을 구해줄 지원군이 될 것이다.
75쪽_ 무엇보다 중요한 건 미루지 않는 마음가짐이다. 당연히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루틴이 무너지기 쉽다. 일단 한번 계획이 무너지고 나면 '다음주부터 할까? 아니야 다음 달부터 하자!;하면서 계획을 미루게 된다. 완벽한 루틴이란 없다. 긴 인생, 원하는 삶의 모습을 향해 방향성만 가지고 있다면 오늘 계획이 무너지더라도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
79쪽_ "시간이 없어서요." 이 말 한마디에 우리는 많은 걸 포기하게 된다, 직장생활 때문에 취미생활을 놓치고, 육아 때문에 운동을 내려놓고, 여행 대신 자기계발을 포기한다. 그렇게 '시간' 때문에 하나씩 포기하게 되면, 결국 내게 남는 건 먹고사는 일의 고단함과 공허함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누적되면 단기적으로는 어떤 활동 하나를 못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직장 일도 우리의 일상도, 나아가 우리의 삶 전체가 불만족스러워진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나를 위해 시간을 쓰면 쓸수록 우리의 성취감과 행복감은 높아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시간을 어떻게든 쪼개고 쪼개서 원하는 일을 해내려고 애쓰는 것이다.
81쪽_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얻는 시간은 100% 내 시간이다. 운동을 하든, 명상을 하든, 책을 읽든, 영어 공부를 하든 아침시간은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이다.
86쪽_ 미라클 루틴 마지막 원칙, 인생을 길게 보고 자기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5년 단위로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보자. ... 이렇게 주요 주기에 따라 내 시간과 노력을 어떻게 집중할 것인가를 계획하고 호흡을 안배한다면,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나'하는 혼란이나, '남들보다 늦어도 괜찮을까' 하는 조급증과 불안도 빠르게 가라앉히고 다시 평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98쪽_취약점을 드러낸다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자신이 가진 약점 때문에 처절하게 실패했을 때 이를 인정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다음 단계를 상상할 수 있다.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느끼고 배웠다면 이것은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116쪽_성장은 일만 잘한다고 해서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가 일을 하는 건 이미 채운 걸 쓰는 일이지, 채우는 일이 아니다. 비우기만 하고 어떻게든 스스로를 채우고 성장하는 즐거움을 찾지 않으면 스스로 발전을 포기하게 되어버린다. 내 일의 미래를 놓치지 않으려면, 매일매일 꾸준히 채우는 자기만의 '채우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126쪽_종종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많은 성과를 '운이 좋아서' 얻은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운 덕분만은 아니었다. ...내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해 왔던 것이다. 그런 노력을 운으로 돌리는 내게, 오히려 옆에서 지켜봐온 언니들이 모두가 내 노력의 결실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준 것이다.
178쪽_ "괜찮아. 이거 못한다고 하늘 안 무너지고, 세상 두 쪽 안나." 이 말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 위기의 순간에는 작은 실수들도 멘탈을 무너뜨리기 쉽다. 예상을 벗어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위축되면 되레 큰 실수로 이어지기도 한다.
190쪽_ 상황이나 분위기에 휙휙 휘둘리는 대신 꾸준학 한결같은 자기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다. 직장에서 탈탈 털리고 자신감이 바닥을 치는 날, 집에 돌아온다고 생각해보자. 에이, 기왕 기분 나쁜 김에 오늘은 술이나 마시자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분명 더 피곤하고 무기력한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의 악순환을 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어제도 그제도 했듯이 변함없이 오늘도 운동화를 고쳐 신고 조깅을 하고 어제 읽던 책을 마저 읽고 잠자리에 든다면? 조금 힘든 하루였지만 알차게 보낸 덕분에 매몰되었던 감정의 골짜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요동치던 감정도 어느덧 안정감을 되찾는다.
222쪽_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스스로 시험할 수 있는 기간이 최소 3년이다. 어떤 일을 하든 첫해에는 그것이 내가 잘해서 잘된 건지, 아니면 운이 좋아서 잘한 건지, 혹은 반대로 잘 안됐을 때는 운이 나빠서 안 된 건지 내가 못해서 안 된 건지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2년 차에는 배운 것을 적용하는 해다. 1년 차에 성과가 좋았다면 2년 차는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보고, 1년차에 성과가 좋지 않았다면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그간 배운 것을 써먹어보는 과정이다. 1,2년차일 때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았으니 3년 차에는 스케일을 키우는 해다. 성과는 물론 네트워크와 자기 시야의 스케일을 키우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눈이 팍팍 생기는 때가 바로 3년 차로, 자신의 성과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224쪽_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 본래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을 역으로 추적하여 처음의 문서나 설계기법 등의 자료를 얻어내는 공학의 기법을 의미한다. 이를 우리의 커리어 패스와 인생에도 대입해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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